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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정강이야! 정강이가 아파요

바야흐로 러닝의 계절입니다. 달리기 딱 좋은 때이긴 합니다만 러너에게 이 계절은 방심을 부르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봄바람이 등 뒤에서 살살 떠밀면 어쩔 수 없이 속도를 내기 쉽거든요.
그래서인지 요즘 러너블 주변엔 "아이고, 아이고!"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요. 시시때때로 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친구도 많이 봤죠. 부상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주변에 '신 스프린트(Shin-splints)'로 고생 중인 친구가 있어요. 신 스프린트는 '정강이 통증'이라고도 부르죠. 정강이는 종아리의 앞 부분, 흔히 막대기처럼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뼈 부분을 가리켜요. 친해지긴 싫지만 러너에겐 친숙한, '좀 더 빨리 달려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싶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통의 나라' 대표 사신이죠!
이 친구는 얼마 전 정강이 통증이 심한데도 코리아50K에 출전, 50km 종목을 8시간 만에 끝냈어요. 그에게 물어봤어요. 어쩌다가 부상을 당한건지, 치료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어쩌다가 신 스프린트에 걸렸죠?
동아마라톤 출전하기 일주일 전, 훈련해야 하는데 마침 비가 와서 회사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14speed로 4km, 16speed로 6km 힘들게 뛰었어요. 이때 생긴 것 같은데, 찾아보니 평소보다 훈련량을 늘리거나 강도를 세게하면 생긴다고 해요. (대략 14speed=4:17, 16speed=3:45 페이스) 며칠 전엔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어요. 그저께 침 맞는데 의사 선생님이 발목(등반 추락 사고 후 완치되지 않아 아직도 부어있는)을 보고 "너무 뻣뻣하다"고 했어요. 이것이 충격을 제대로 완화시켜주지 못해 신 스프린트 걸린 데 한몫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신스프린트 증상은 어떤가요?
발을 디딜 때마다 정강이 뼈가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 느낌이에요. 초반에 통증을 참고 달리다 보면 중간에 또 안 아픈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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