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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고 달리면 어떤 기분일까?

러너블 에디터 Y(남자)는 어느 날 갑자기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고 달리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습니다. 뜨거운 여름,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고 달리는 여자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알고 싶었달까요? 스포츠 브라를 입고 달려본 그의 체험기를 공유합니다.
‘아, 이걸 입고 어떻게 열흘 동안 달리지?’ 스포츠 브라를 차고 10km를 달린 직후였다(참고로 나는 남자다). 가슴을 압박하는 브라 때문에 숨쉬기가 불편했다. 땀이 차서 당장 벗고 싶은데 사람 많은 개천 둔치에서 이걸 주섬주섬 벗으면 주변에서 날 변태로 볼 게 뻔하고, 까딱 잘못하면 경찰서에 불려갈 수도 있어 참았다. 그러고 보니 가슴이 튀어나온 걸 들키면 곤란했다. 나는 몸을 숙여 열을 식혔고 그 자세 그대로, 꽉 조이는 브라의 어깨 밴드 때문에 저리는 팔을 탈탈 털면서 재빨리 집으로 향했다. 도대체 이게 뭔가? 왜 이렇게 불편한 걸 입고 달려야 하지? 복잡한 심경이었다.
얼마 전 아내가 달리기를 시작했다. 평생 달리기를 해 본 적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달리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는지 잘 모른다. 추측하기로는 SNS에서 요즘 달리기가 ‘핫’한 모양이다. 어느 날 핸드폰을 한참 들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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