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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 하려면 꼭 달려야 하나요?

추운 겨울이에요. 마라톤 대회가 끝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춥지도 않나봐요! 러너들 참 이상하죠
이상한 점이 또 있어요. "리커버리, 리커버리!" 여기저기서 리커버리를 외치면서 달리는 러너들을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대체 리커버리가 뭘까요? 회복을 한다면서 그들은 왜 또 달리기를 할까요? 근육통을 참고 굳이 또 달려야 할까요? 다리를 푹신한 소파 위에 올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회복이 안 되는 걸까요? 몸을 좀 가만히 놔두라고요!
아는 코치님께 따졌습니다. "코치님, 대체 왜 리커버리 런을 하는 거죠? 이거 안 하고 푹 쉬면 더 빨리 회복되는 거 아닌가요?" 배성훈 코치(마라토니아 헤드 코치)가 답변했습니다.
배성훈 코치 (@coach_baerun)
한국체육대학교 졸업(중장거리 전공),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나이키, 르카프, 리복 등 스포츠브랜드 코치를 맡았다. 지금은 '러닝 전문 회사' 마라토니아에서 헤드 코치를 맡고 있다.
사람들이 회복을 한답시고 '리커버리 런'을 해요. 이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리커버리 런이 진짜 효과가 있나요?
물론이죠. 리커버리 런은 회복에 도움이 돼요. 여러 연구 결과가 있고요. 선수들을 통해서 검증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여기에 '리커버리'라는 명칭을 쓴 지는 얼마 안됐어요. 예전에는 '회복 조깅'이라고 했죠. 제가 어렸을 때(선수 시절) 선생님들이 인터벌 같은 메인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 다음날에는 온전히 쉬는 시간을 주지 않았어요. 회복 조깅을 시켰죠. 당시 제 주위 선수들은 모두 회복 조깅을 했어요. 이봉주 선배님도 마라톤을 뛴 다음날엔 90분 회복 조깅을 했죠. 그래야 고강도 훈련 때문에 생긴 근육의 염증이나 젓산 등 체내에 쌓인 피로 물질 같은 것들이 낫는다고 했어요. 저 역시도 선수나 아마추어 러너들을 가르칠 때 리커버리 런을 꼭 실시해요. 리커버리 런은 강도있는 훈련을 한 다음날 해야 효과가 좋아요.
어떻게 효과가 있다는 거죠?
더 많은 이야기는 러너블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