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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수 훈련 VS 급수 훈련, 어떤 것이 맞을까?

얼마 전 저는 장거리를 달렸어요. 21km가 넘는 거리였죠. 날씨가 선선했던 덕분인지 달리는 도중 어떤 음식물도 섭취하지 않았어요. 물 한모금 마시지 않았죠. 하지만 쌩쌩했어요.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라? 훈련할 때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도 이렇게 컨디션이 좋은데, 경기 때 에너지젤이나 물을 섭취한다면 힘이 더 펄펄 나겠는데?'
실제로 무급수 훈련을 자주 하는 친구에게 물어봤어요. 장거리 달리기 훈련할 때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면 경기 때 더 유리할까요?
안대환 (마스터즈 러너, 2021 동아마라톤 풀코스 2시간 43분 47초, @ahn_daehwan)
내성이 생겨 도움이 된다!
네, 하프, 풀코스 준비하는 분들에게 무보급, 무급수 훈련은 지구력 향상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장거리 훈련 때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다가 경기 때 물이나 에너지젤 같은 걸 먹으면 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의 경우 경기 중에는 에너지젤을 많이 먹지 않아서 지금까지 탈난 경우는 없었습니다. 면역력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내성 같은 게 생겨서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날짜를 정하거나 정기적으로 무급수 훈련을 하지는 않아요. 훈련하는 날에 따라 컨디션이 괜찮다 싶을 때 실시합니다.
반대로 무급수 훈련에 관해 살짝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분도 있어요. 권은주 감독님께 또 물어봤습니다. "무급수 훈련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더 많은 이야기는 러너블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