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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워하는 러너들을 위하여

2022 LIFEPLUS JTBC 서울마라톤이 얼마 안 남았어요. 대회가 열리는 날까지 3~4주가 남은 지금, 어떤 러너는 그저 즐겁기만 할 것이고 어떤 러너는 대회가 열리든지 말든지 그저 계속 달리는 데 열중할 것이며 어떤 러너는 슬슬 테이퍼링(Tapering)에 들어갈 겁니다. 테이퍼링은 대회 전 훈련량을 점차 줄이는 기간입니다. 이전보다 휴식 시간을 늘리는 시기죠.
와우, 지긋지긋한 훈련 시간이 줄어든다니! 더이상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니!! 퇴근 후 힘겹게 운동장으로 가지 않아도 괜찮다니!!! 이거 정말 꿀같은 시간이군. 보통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3:30 혹은 서브3 혹은 그 이상 빠른 기록) 오랫동안 준비한 일부 러너들에게 테이퍼링은 고통스러운 시간일 수 있습니다.
자, 아래 쓰여 있는 굵은 글씨는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에 사로잡혀 힘겨워하는 러너들에게 필요한 일종의 '마법 주문'입니다. 물론 서브4, 서브5가 목표인 러너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테니 끝까지 읽고 중얼중얼 외우세요.
"좋았어, 신선해지고 있어!"
'신선하다'는 새롭고 산뜻하다는 뜻입니다. 채소나 과일 등을 가리켜 싱싱한 상태를 말하기도 하죠. 테이퍼링 기간을 냉장고라고 생각하세요. 그동안 튼튼하게 가꿔온 자신의 다리를 냉장고에 넣어 신선하게 보관하는 중이라고 여기면 마음이 든든할 겁니다. 냉장고에 맛있는 게 가득하면 기분이 좋잖아요? 아닌가요?
"안녕, 기적 같은 하루!"
테이퍼링 기간에 러너들을 불안하게 하는 건 쓸 데 없는 상상입니다. '길을 가다가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면 어쩌지?' '감기에 걸리면 어쩌지?' '발목이 이상한 것 같아' 등등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몸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나쁜 생각을 머릿속에서 몰아내려면 긍정적인 주문을 외울 필요가 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러너블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